오늘(31일),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의 아침은 남달랐다. 6학년 전교생이 모두 2열로 줄을 맞추어 섰고, 그 앞에는 각반 담임 선생님이 섰다. 1반에서 8반까지 이백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각 선생님들의 구령에 발맞추어 달리는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인다. 이번 주부터 학년별 아침 달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아침을 깨우기 시작한 거제중앙초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 건강달리기를,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줄넘기를 실시하여 체력을 길러갈 예정이다.
손목과 발목을 가볍게 푼 다음, 처음 한 바퀴는 조금 빠르게 걸어가며 몸에 열을 내고, 뒤이은 세 바퀴는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마지막 바퀴는 속도를 낮추고 몸을 풀면서 마무리 했다. 아침 운동을 하게 되면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해져서 일이나 공부에 능률이 높아지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또한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건강달리기를 하고 난 6학년 박지연 학생은 “평소에 달리기를 싫어하고, 다섯 바퀴나 뛴다고 해서 솔직히 자신이 없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뛰다보니 어느새 내가 다섯 바퀴를 다 돌아서 기쁘다. 안하던 운동에 숨이 차지만, 선생님들도 옆에서 뒤쳐진 아이들과 함께 뛰어주시니 힘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동비만은 21세기 최대 건강 이슈중 하나인 만큼, 꾸준한 건강 달리기와 줄넘기를 통해 아이들이 체력도 높이고, 함께 뛰며 땀 흘리는 보람을 느끼길 바래본다.// 최귀복 기자 choi58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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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03-31 23:0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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