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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금마지’ 발간

미륵사지나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과거·정체성 규명, 2년 반 연구

익산시는 원광대학교와 함께 조선 후기 익산군의 역사와 문화, 지리, 사회 등의 자료가 담긴 익산문헌자료총서‘금마지’번역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금마지’는 1754년 8월 익산군수로 부임한 남태보가 부임 2년만인 1756년에 저술한 익산군의 지리지로써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을 비롯해 쌍릉, 사자암, 보덕성, 관아, 누정 등 18세기 익산군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금마지는 상, 하권 총 77개의 항목으로 나뉘어 편성됐고 71개 항목으로 이뤄진 상권에서는 읍호, 건치연혁, 강역, 기후, 형승, 산천, 토산, 약재, 호구, 전결, 조세, 무반, 군기, 성씨, 풍속, 학교, 사묘, 사찰, 고적, 유림, 열녀, 능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익산군의 현황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하권을 이루고 있는 마한폐흥, 마한고사, 금마유사, 향리기언 등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자-기준-마한-금마 등 익산의 역사를 군수 남태보의 시각으로 기록한 내용이다.

특히‘금마유사’에서는 쌍릉이 도굴당한 사건과 고려말기 왜구의 침입 사건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며‘향리기언’에서는 이행검, 이공수, 소세양, 소세량, 이후원, 소두산 등 고려에서 조선까지 익산이 배출한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그 말미에는‘사족이 끊임없이 모여들어 호적에 실린 4,000호 중 양반가구가 1,500여호나 된다’는 등 조선 후기의 익산군 정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어서 금마지를 읽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던져준다.

번역서에는 금마지의 번역문과 탈초한 원문을 수록했고 금마지 본래의 모습으로 된 원문을 읽고 싶은 독자를 위해 총 78페이지로 이뤄진 영인본도 함께 실었다.

특히 번역문에는 정보를 좀 더 얻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주석을 붙임으로써 번역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동안‘금마지’는 미륵사지나 왕궁리유적 등 익산의 과거, 역사·문화 등 익산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번역되지 않아 원전을 읽을 수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일부 내용이 제한적으로 인용되어 왔었다.

이번에 발간한 번역서는 가급적 현대적인 문투로 간결하게 번역해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금마지 발간은 원광대학교 한문교육과 이의강 교수 등 익산에 대해 공부하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매월 두 차례씩, 꼬박 2년 반 동안 진행한 금마지 강독 모임이 그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익산시 관계자는“향후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전해주는 문헌자료를 발굴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번역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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