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문두)에서는 제주 4·3 생존 희생자 및 유가족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유가족 정신상태실태조사는 1월16일부터 2월13일까지 4·3 생존희생자(110명)와 61세 이상 고령유가족(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 자살 경향성 등 정신건강관련 영역과 사회적 지지 및 삶의 만족도 등 142개 조사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외상후스트레스(PTSD)장애증상검사 결과, 생존희생자 중 39.1%는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 호소로 나타났다.
전체조사대상자 가운데 PTSD 안정군 16.3%, 경도의 PTSD 증상 28.8%, 중간정도의 PTSD 증상 41%, 심각한 PTSD 증상 13.8%로 나타났다.
조사도구가 다르긴 하지만 전국조사결과 (2011년에 시행된 정신 질환실태역학조사) 일년 유병률이 0.6%인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PTSD 증상’을 보인 경우는 전체 13.8%로 매우 높고, 특히 생존희생자의 경우는 39.1%로 심각한 수준이다.
2006년 5.18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 심각한 PTSD 증상은 13.5%로 이와 비교했을 때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우울증상 검사결과, 생존희생자 중 41.8%는 전문가상담이 필요한 심각한 우울상태로 나타났다.
전체조사대상자 가운데 51.8%가 정상군, 25.7%가 ‘약간의 우울’, 22.5%가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경향성 평가결과, 조사대상자 중 26.9%가 자살경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73.1%가 자살경향성이 없었고 26.9%가 자살경향성이 ‘있다’고 나왔다. 17.6%가 낮은 자살경향성, 6.1%가 중간정도의 자살경향성, 3.2%가 높은 자살경향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스트레스조사결과, 생존희생자 중 72.7%가 고위험 스트레스군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외상후스트레스가 심각할수록 사회적지지정도, 주관적 삶의 만족도, 삶의 질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오래된 외상후스트레스 증상, 우울증상으로 인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며, 향후 건강한 지지체계를 제공해줄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개별상담, 선별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 및 프로그램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신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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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5-07-14 18:3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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