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의 문신인 정재 박태보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춘향제가 지난 21일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 노강서원에서 200여 명의 유림·종친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춘향제에서 초헌관은 조총연 성균관부관장, 아헌관은 박초양 반남박씨 대종중 부도유사, 종헌관은 정상진 의정부시 신곡권역국장이 맡았다.
박태보는 서계 박세당의 차남이며 1677년에 문과에 장원급제하고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1689년 인현왕후 민씨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진도로 유배 가던 중, 노량진에서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694년에 모든 죄를 사면 받고 그의 충절과 학문이 높이 평가되어 반남박씨 대종중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뜻으로 해마다 3월, 9월에 노강서원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정상진 의정부시 신곡권역국장은 “충절의 표상인 정재 박태보 선생에게 잔을 올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 시대의 공무원으로서 박태보 선생의 기개와 절의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019-03-26 13:42:33.0]
Copyrights ⓒ 미디어타임즈 & mdtime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