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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유ㆍ초ㆍ중학교 폐교 추진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며,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 투자의 방향을 새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면에는 경제적 논리에 의한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우종수) 출연금 절감이 목표이다.
그들이 말하는 고등학교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약속은 유ㆍ초ㆍ중학교를 손쉽게 폐교하기 위한 수단일 뿐, 과거 포철동ㆍ서초 통합때도 통합된 학교에 투자를 늘려서 명품 사립학교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며, 그 약속은 2년이 채 지나지도 않아 폐교로 돌아왔다. 향후 남은 고등학교도 학생납입금 인상으로 출연금을 절감하고자 할 것이고, 결국 고등학교도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첫째, 포스코의 유ㆍ초ㆍ중학교 폐교는 학부모와 주민을 무시하고 지역사회를 황폐화 시키는 결정이다.
포스코는 신임 최정우 회장 부임 이후‘With POSCO’를 경영비전으로 설정하고 45조원 신규투자와 2만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교육, 환경, 저출산 등 사회적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으나(최정우 회장 취임사, 2018.7.27). 현실은 학교를 폐교하여 우수한 교육단지를 없애고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은 물론 도시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려 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는 서울 숲 조성에 5천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를 하면서, 2009년 주택단지 개방이후 지역민의 학생수가 다소 증가하였다는 이유로 학교를 폐교(공립화) 한다는 것은 참으로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포스코는 회장 개인만의 회사가 아니다. 지금의 글로벌 포스코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포스코 발전에 동참해온 지역 구성원의 협조와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연간 영업이익 5조원의 대기업이 낙후된 지역 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기부를 하는 것은 지역주민을 위한 당연한 책임과 의무이다.
둘째, 포스코 경영진은 우리 교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성과를 무참히 짓밟으며 자부심에 생채기를 내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여야 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과 인성 및 창의성교육, 독서교육, 체조ㆍ야구ㆍ축구부 육성 등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 연계교육을 통해 무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그 우수성은 이미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는 교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이러한 성과를 무시하고 교직원들의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공립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지만 50년 가까이 축적되어온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선진적으로 운영해온 포스코교육재단 유ㆍ초ㆍ중학교의 수준은 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공립학교를 포기하고 재단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이사를 오는 이유도 그 만큼 재단 학교의 교육의 우수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셋째, 포스코교육재단의 교원 및 직원들은 포스코의 일방적 공립전환 추진을 반대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설립 및 인가 당시 포스코의 재정지원을 전제로 승인되었으며, 역대 회장은 고교이하 학교운영에 관한 지속적인 출연을 약속하였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여 교ㆍ직원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도 지난 48년간 무한한 신뢰를 구축하여 왔다. 그러나 신임 최정우 회장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립전환을 추진하여 상호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 이는 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 교직원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갑질 행위이다. 이런 무책임한 갑질로 학교는 공립전환이 추진되는 오랜 기간 동안 어수선한 분위기에 정상적인 학교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는 곧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학교를 설립하신 박태준 회장님의 교육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포스코는 직원자녀교육 뿐만 아니라‘교육보국’, ‘제철보국’정신아래 나라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반세기 동안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와 포스코교육재단은 박태준 설립이사장의 ‘교육보국’정신을 계승해야할 사회적 의무가 있으며, 설립이사장의 교육철학과 뜻을 이어받아 재단 각급학교를 유지ㆍ발전시켜 나가야 할 교육적 책임과 사명이 있다.
※ 포스코는 재단의 출연기관일 뿐 독립 법인의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
포스코는 재단 학교의 폐교(공립화) 추진을 강요할 수 없으며, 재단 학교의 폐교(공립화) 추진 여부는 재단 구성원에 의해서 결정될 사항이다.
● 학교 폐교 및 공립전환 시 교원ㆍ직원관련 우려사항
▸단순 폐교(공립화)시 교ㆍ직원 전원의 고용은 불투명하다.
▸공립학교의 정원내에서 일부 교ㆍ직원의 승계가 가능할 것이며, 경북⋅전남지역내 타지역 근무, 급호조정, 학자금 등 복지제도의 불이익이 예상된다.
▸공립으로 전환될 경우 기간제교원, 계약직원, 전임교사, 정원 외 초과운영 교ㆍ직원 등의 감원은 불가피하다.
▸감원과 교ㆍ직원 승계에 대한 불이익은 유ㆍ초ㆍ중학교에만 국한되지 않은 전체 교ㆍ직원을 대상으로 인원을 선발할 것이 예상되므로 대상 학교만의 사항은 아닐 것이다.포스코 교육재단 홈페이지 일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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