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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지방선거 당선자 현황<포항시 제공> |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포항은 보수의 심장으로서 명분을 유지하면서도 자유당에 준엄한 경고을 내렸다. 경북지역은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 이철우 도지사 후보에 대해 52.11%를, 민주당 오중기 후보에게 34.32%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때 득표율 22.9%에 비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무려 11.42%나 증가한 것이다. 포항시장의 경우 자유당 이강덕 후보가 50.05%를, 민주당 허대만 후보가 42.41%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경북도의회 포항시 선거구에서도 괄목한 성과를 달성했다. 민주당 이재도, 김상헌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포항시의회 선거구에서는 김만호, 정종식, 김상민, 허남도, 주해남, 박칠용, 이준영, 박희정 8명의 후보가 당선 되었다. 포항에서 유사이래 민주당이 광역의원 선거에 지역구에서 6명이 출마해 2명이나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초의원 선거도 민주당 후보가 지역구마다 1명꼴로, 그것도 압도적 표차이로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민주당 후보는 도지사 선거에서 34.32%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 포항시장선거에서 42.41%라는 득표율로 역대 최대 정당 득표율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전체 8개 선거구 중 2개 선거구에서 압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지역구에서만 무려 8명이 자유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되며 보수의 심장을 저격했다. 이에 향후 2년 뒤 총선은 민주당이 남·북구 두자리를 모두 석권할 것이란 여론마저 팽배해 지고 있다. 더 이상 포항은 보수의 심장이 아니라는 자조 섞인 한탄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결과는 측근을 공천하려고 짜고치는 고스톱 형태로 기존의 의원을 배제한 무리수라 볼 수밖에 없다.” “자유당은 대표로 내세울 사람이 없어 사퇴한 홍준표씨를 다시 전당대회를 거쳐 당대표로 세울 수밖에 없는 당으로 보여진다.” 자유당 소속 기초의원은 과거에는 가, 나 후보를 공천하면 모두 당선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결과가 이렇게 나온 것에 대해 “민심이 이런 지경에 까지 이른 줄 몰랐다”고 말했다.배수남 기자 najomba227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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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6-14 23:4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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