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정부

국회/정당

정치일반

선거/여론조사

수도권

경기

서울

인천

지역권

강원

영남

충청

호남

제주

교육

초.중.고/입시

대학저널

교육일반

사회/경제

나눔/칭찬

모집/채용

카메라 고발

사건/사고

사회일반

경제일반

문화

축제/공연

스포츠/연예

연극/영화

전시/출품/도서

문화종합

오피니언

사설/칼럼

독자기고

기자수첩

인터뷰

인물/수상/인사

생활

IT/과학

기업/유통

건설/부동산

건강/의학

여행/숙박

맛집/주점

가볼만한 곳

일반광고

배너광고

포토/동영상

포토

동영상

확대 l 축소

1년이 지난 지금의 포항 천연가스 불길

1년째 불길이 일고 있는 포항 철도공원<미디어 타임즈>
[미디어 타임즈 = 포항 배수남 기자]


포항의 도심 공원 땅속에서 천연가스가 분출되면서 시작된 불길이 1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시 어떤 조사를 했는지 알수없으나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몇일이면 꺼진다고 했고, 한달뒤에는 300톤의 가스를 태웠다고 했다.


7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잠동 성모병원 인근의 폐철도 공원. 10m 높이의 흙더미 위에서 불길이 1m이상의 높이로 치솟고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3월 8일 공원의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천공기를 이용해 지하 200m까지 시추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염이 발생한 곳이며, 지하에 매장된 메탄가스가 천공기의 불꽃과 만나 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생대 3기층인 포항지역은 1500만 년 전에는 깊은 바다였던 곳으로 바다생물과 각종 유기물이 진흙과 함께 퇴적돼 있다 분해되면서 자연적으로 메탄가스가 생성됐고, 땅속에 묻혀 있던 가스가 천공기 불꽃으로 인해 불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경제성 있는 가스는 지하 1㎞ 이상 지점에 매장돼 있고, 지하 200m 근처에서 발견된 가스는 양이 많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폭발 당시의 위력도 약해 경제성이 없다는 주장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이런 예상이 빗나가면서 불길이 시작된 지 1년이 됐지만 아직도 처음과 비슷한 수준의 불길을 유지하고 있고, 현재까지 누출된 가스는 최소 7천t가량 되고, 이를 주택용 천연가스요금으로 환산하면 6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첫 불길이 시작된 이후 보름간 누출된 가스양이 최소 326t에서 최대 801t이라고 추정했던 수치를 다시 계산해 나온 결과다.


불길이 1년째 계속되자 관계기관은 경제성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말부터 정확한 매장량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탄성파 방식과 시추 방식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탄성파 조사는 지질탐사 장비를 활용해 가스분출지점에서 수평으로 약 1.1㎞ 구간에 20m 간격으로 센서를 심고 땅밑에 탄성파(진동)를 보낸 후, 되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해 지층의 구조 상태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탄성파 조사는 이달 말 끝난다.


땅 밑을 뚫는 시추 조사는 불길이 치솟는 인근 지점에 시추해 지하 암석을 끌어 올려 성분을 분석하고, 만들어진 구멍에는 전자파를 쏜 뒤 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관계기관은 현재 시추작업에 나선 상태로 다음 달 초까지 1차 조사를 끝내고 다른 곳에 2번째 시추공을 뚫어 4월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탄성파 조사와 시추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분석해 6월쯤에는 1차 결과를 도출하고, 9월에는 최종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포항지역에 넓게 분포된 모래로 된 암석층에 가스가 많이 포집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저류층(원유나 천연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여 있는 층)의 규모와 특성 등을 확인하면 묻혀 있는 가스의 양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