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정부

국회/정당

정치일반

선거/여론조사

수도권

경기

서울

인천

지역권

강원

영남

충청

호남

제주

교육

초.중.고/입시

대학저널

교육일반

사회/경제

나눔/칭찬

모집/채용

카메라 고발

사건/사고

사회일반

경제일반

문화

축제/공연

스포츠/연예

연극/영화

전시/출품/도서

문화종합

오피니언

사설/칼럼

독자기고

기자수첩

인터뷰

인물/수상/인사

생활

IT/과학

기업/유통

건설/부동산

건강/의학

여행/숙박

맛집/주점

가볼만한 곳

일반광고

배너광고

포토/동영상

포토

동영상

확대 l 축소

지진에도 유럽외유 후 귀국 한 포항시 공무원 노조

포항시청 전경<미디어 타임즈>
[미디어 타임즈 = 배수남 기자]


경북 포항 지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주민들의 공포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포항시 공무원 노조 10여명이 지진 직전 유럽 여을 떠난 뒤 21일에야 귀국해 비난을 샀다. 이들은 현지에서 지진 소식을 듣고 시 관계자로부터 귀국을 종용받았으나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청 인사팀장과 포항시 공무원노동조합 소속 공무원 등 10여명은 지난 14일 7박8일간 유럽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포항을 떠났다. 이들은 15일 포항지진이 발생하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상황을 통보 받았으나 “비행기표를 못 구하겠다”며 바로 귀국하지 않았다. 이어 유럽에서 남은 일주일 일정을 다 소화하고 지진 발생 후 일주일째인 21일 낮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포항지역 한 여행사 대표는 “당장 한 두 시간 뒤 비행기는 못 구할 수 있어도 도쿄 등을 경유하거나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협조를 얻는 등 선택지를 조금만 넓혔더라도 하루 이틀 뒤면 충분히 귀국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일주일이나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들어오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연일 비상근무 중인 포항시청 공무원들도 이들의 외유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더구나 자리를 비운 공무원 10여명은 포항시가 노조 격려 차원에서 보내줘 일정 대부분이 관광이며, 1인당 경비도 350만~400만원을 호가하는 호화 여행 상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도 “직원들은 잠 못 자고 있는데 노조는 밖에서 놀고 있느냐”며 이들의 외유를 떠난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포항시청 한 공무원은 “동료 직원들이 이 시국에 해외에 나가 있는 것도 몰랐고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줄도 몰랐다”며 “국가적 재난 사고에 전 직원이 연일 비상 근무로 녹초가 돼 있는데 비수기인데도 비행기표를 못 구했다는 말이 더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포항시에서는 어떠한 해명이나 외유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없다. 만약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이러한 사례로 외유를 떠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역시 시민은 레밍인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