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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해 427가구 발굴 지원

숙박, 목욕업소, 고시원, 지하주택 등 1만1415개소 조사
복지사각지대 주거취약계층 가정방문 사진.
“찾아가서 손 내밀고 세상 밖으로 이끈다!”


7년 전 아내와 별거한 김영철(가명)씨는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지하주택에서 홀로 지내왔다.


불운은 그치지 않았다. 2년 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특발성폐섬유화증이라는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메마른 몸을 바라본 채 외롭게 먼지가 쌓인 퀴퀴한 방에서 카드빚으로 버티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지난 6월 어느 날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통장이 그의 문을 두드리며 삶은 변화됐다.


김씨의 사정을 들은 구로5동 주민센터는 긴급지원과 맞춤형 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 신청을 도왔다. 이웃들도 나섰다. 나눔가게를 중심으로 이불 세탁을 돕고 생필품 등을 나눴다. 그는 자신을 위해 애쓰는 이웃을 보며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안도감이 들었다고 한다.


이영자(가명)씨도 우리동네주무관을 통해 삶의 희망을 다시 찾고 있다.


그녀는 2평 남짓한 여관 카운터가 삶의 터전 이였다. 몸은 아프고 삶은 자꾸 뒷걸음 치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삶에도 한줄기 빛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 날 여관으로 찾아온 우리동네주무관이 맞춤형 기초생활 보장과 공공임대 주택 신청을 도왔다. 방문간호사가 찾아오고 의료기관과의 연계로 병든 몸도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 이상 반복되는 아침이 두렵지가 않다고 한다.


두 사례 모두 구로구가 실시한 주거취약계층 조사의 결실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전·월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된 위기 가구를 찾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임시주거시설 등을 조사해 최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주거취약계층 조사는 임시주거시설인 숙박업소(133개소), 목욕업소(40개소), 고시원(170개소) 등 343개소와 지하 주택 1만1072개소 등 총 1만1415개소에 대해 이뤄졌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통장이 거주지를 방문해 위기가정을 파악한 후 복지플래너가 맞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427가구의 위기가정이 발굴돼 개개인에 맞는 지원이 이뤄졌다. 147가구에 대해서는 맞춤형 복지급여와 긴급지원 등 공적급여 신청을, 280가구에 대해서는 후원금 지원 등 민간자원 연계를 실시했다.


구로구는 이번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조사하고 발굴된 313가구에 대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 바 있다.


앞으로도 조사 시 부재가구, 비협조가구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빈곤, 고독,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우리 주변에 아직 많이 있다”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과 촘촘한 복지네트워크 가동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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