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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간 연락이 두절되었던 어머니와 중학생 딸 간 만남 모습. <ⓒ미디어타임즈> |
[미디어타임즈=문상수 기자] 인천부평경찰서는 가정불화와 경제적 빈곤 등으로 인천 동구 소재 보육원에 자녀를 맡긴 후 9년 간 연락이 두절되었던 어머니와 중학생 딸 간 만남을 주선하였다.특히 장애를 가진데다 경제 사정이 어려웠던 어머니는 6세에 불과하던 딸을 자신의 친정 어머니에게 맡긴 후 연락이 단절 되었고, 아이를 돌보던 친정 어머니가 2년 만에 사망하면서 자연스레 아이는 인천 동구 지역의 보육원에 맡겨졌으며, 이후 부평 지역 보육원으로 전원되어 모녀간 연락은 영영 두절되는 듯 하였다.이러한 어머니와 딸이 다시 만나게 된 계기는 부평경찰서 실종업무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관내 보육원 등 보호시설을 방문 점검하던 중 연락이 끊긴 어머니와 여동생에 대한 사연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9년 만에 어머니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으나 남아 있는 자료로 대상자를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어머니를 찾아 주소지를 탐문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어머니의 거주하는 곳, 아이의 친모여부를 확인하였으나 문제는 9년 간의 세월이었다.항상 생각은 하고 있었음에도 장애와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찾을 엄두를 내지 못하였다는 어머니, 기쁘기 그지없으면서도 어떤 식으로 만남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머니와 딸에게 경찰은 만남을 제의하였고 9년 간의 세월을 넘어 어머니와 중학생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작은 집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한참을 부둥켜 안고 울던 두 사람, 어머니를 찾던 딸(허00, 15세)와 어머니(박00, 44세)은 “언젠가 만날 수 있으리라 막연하게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뜻하지 않게도 경찰이 찾아주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남의 자리까지 주선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며,김봉운 부평서장은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한 수사 활동과 범죄 예방활동이 경찰의 존재 이유이기는 하나, 헤어진 가족을 찾아주는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주는 것 또한 경찰의 주요한 역할이기에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 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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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04-18 12:3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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