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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소방서 김정호 구조구급담당 |
유난히 더위가 길었던 여름, 선선한 날씨를 기다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가위가 지나면서 곡식이 여물어가는 수확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농번기가 찾아오면 항상 잇따라 나오는 것이 바로 농기계 사고이다.
농기계 안전사고란 농사를 지으면서 경운기, 트랙터 등 농업기계를 사용할 때에 전복, 추락 및 끼임, 깔림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말하는데, 농촌진흥청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농기계 사고는 벼 이앙기인 4∼6월과 추수기인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농촌의 농기계 운전자의 연령은 70세 이상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며 농기계 교통사고의 전국 평균 건당 사망률은 10.7%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7배가 높은 실정이다. 주요 농기계로는 경운기, 트랙터 등이며 사고원인은 운전 부주의, 안전수칙 불이행, 정비불량 등으로 안전 불감증 및 관리 미흡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사용자와 주변의 관심만 있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논밭에 들어갈 때 경사로 15도 이하로 운행하고 농로 등 좁은 도로에서는 천천히 운행하며 조향클러치를 사용할 때는 속도를 낮춘다.
특히 농기계는 숙련자가 직접 조작하고, 미숙련 보조에게는 작업 전 반드시 사전 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
또한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매 끝을 조여주고 장갑을 끼거나 수건을 목에 두르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작업자는 안전화, 보호안경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농기계의 바른 사용법과 취급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작업을 하여야 한다.
만일 사고를 목격하면 재빨리 119로 신고하여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준 뒤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지시에 따라 가능한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추수의 계절, 그 시작은 땀흘려 일하는 농부의 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여 우리 모두가 농기계 사고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최귀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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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5-10-01 15:08: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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