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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외국인 천사 압잘씨의 사랑 나눔


정왕본동에 거주하는 파키스탄인 압잘씨는 지난 16일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써 달라며 14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은 기탁자 압잘씨를 비롯해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성창열 동장, 시흥시1%복지재단 천숙향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압잘씨는 한국에 온 지 15년이 됐다.

외국인 거주가 많은 정왕본동의 특성에 맞게 외국인자율방범대를 통해 방범활동, 김장담그기, 미용실자원봉사 등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타국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병원 동행 등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다.

압잘씨는 “처음 한국에 와서 힘들 때 한국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잘 지낼 수 있었다”며 “회사원으로 근무하면서 꾸준히 모은 돈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고 싶어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압잘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를 위해 마스크 100장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번에 기탁한 140만원은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왕본동 내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지정기탁 될 예정이다.

정왕본동 행정복지센터 성창열 동장은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을 돕고자 후원해 주신 압잘씨를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로 서로 돕는 정왕본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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