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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교 김용안 <사진/ⓒ서부소방서 제공> |
최근 교통량의 증가와 도심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주택가 골목길이나 아파트 단지 내 도로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들로 매우 비좁은 게 현실이며, 심지어 밤이 되면 아파트 단지의 소방차 주차구획선 안에도 차량들을 주차해 놓고 있다. 소방통로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지난 9월 24일 서울의 쌍문동 S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사망하고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아파트 단지 내에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기 때문이다. 소방차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발생 등 사고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긴급차량이며, 얼마나 빨리 소방차가 재난 현장에 도착하느냐에 따라 피해규모가 달라진다.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초기에 불길을 잡지 못하면 재산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인명피해까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그동안 골든타임 확보와 불법 주ㆍ정차 근절을 위하여 소방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대 시민 홍보와 캠페인,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등을 통해 노력해 왔으나, 위의사례에서 보듯이 아직도 현실에서는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달려가는 것을 봐도 양보를 하지 않거나, 불법 주ㆍ정차로 인해 소방차의 현장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화재․구조 상황 발생 시 5분(골든타임) 이내 초기대응이 가장 효과적이며, 그 이상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관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진다. 또한 심 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이 골든타임으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생명을 살리는데도 그만큼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효과적인 화재진압 및 응급환자 이송에 최소한의 선결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모든 시민들이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 주ㆍ정차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 또한 긴급차량이 지나가면 길을 양보하는 등 “우선 나부터 지키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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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02-13 10:4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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