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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부경찰서 경무계 경사 양 종 호 |
수많은 교통사고 중에 현장의 목격에 의지하는 사고처리가 아직도 많다. 움직이는 차량과 차량의 접촉사고이므로 어느 쪽이 더 과실이 큰지를 조사하는 보험 관련자들도 어려울 때가 많다. 과거에는 현수막을 걸어 목격자를 찾는 방법에 의지하다 일정기간동안 목격자를 찾지 못하면 정황에 의한 조사로 사고가 마무리되기도 했다.하지만 고급자동차에나 탑재되던 차량용 블랙박스가 최근 빠르게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다. 블랙박스는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분쟁이 늘어나면서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도구로서 각광받고 있다. 또 블랙박스 성능의 진화로 화질이 CCTV를 능가하기 때문에 뺑소니 등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묻지 마 범죄, 강력범죄와 같은 사회적 불안감을 증대시키는 범죄의 억제 수단으로서도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심지어 차량털이범도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은 피해 갈 정도이며, ‘폴리아이’라는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차량 소유주 동의를 얻어 제공받아 법정 다툼 등이 있을 때 증거로 사용하는 제도까지 마련되었다.이렇게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아예 블랙박스의 장착을 의무화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블랙박스 설치 차량에 대해서는 이미 보험료가 인하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그러나 운전자들이 이런 다재다능한 블랙박스를 차량에 설치만 해놓고 관리는 하지 않아 제품 오작동 등의 이유로 정작 중요한 사고 장면은 녹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블랙박스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 되었다.블랙박스의 관리 방법으로는 △차량탑승시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켜지고 구동시 시작 음과 종료 음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 △여름철 주차시 가능한 그늘진 곳 혹은 실내주차 △장시간 야외주차 후에는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가동해 차량 내부온도를 낮춘 뒤 블랙박스를 사용 △메모리카드는 지속적인 영상녹화로 인해 사용기간이 유한한 소모품이므로 정기점검 또는 교체 △메모리카드는 2주 1회씩 정기적으로 포맷해 사용 △충돌시 전원을 끄고 메모리 카드를 빼야 데이터 손상이 없으며 전원이 켜 있어도 정상 작동을 안 할 수 있어 작동상태를 수시로 확인 △원하는 영상이 삭제되지 않도록 사용하는 메모리 용량이 몇 시간 정도 되는지 숙지 △A/S경로를 미리 파악 등이 있다.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소리 없는 목격자 블랙박스.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관리해 각종 범죄나 불의의 교통사고 발생 시 적시적지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문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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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6-10-17 22:3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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