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타임즈= 신정식 기자] 지난 6월 22일 ‘미디어타임즈’ 폐수 방류 현장고발 보도가 나간 이후 안양시민들은 물론 인근 도시 지역민들까지도 폭발적인 관심과 분노, 공분을 일으켰다.
현재 ‘노루페인트’는 사태 수습(?)을 위해 폐수로 오염된 하천 바닥을 포크레인으로 전부 퍼내고 밀어 버렸으며, 안양시 환경 관련 부서는 노루페인트를 경기도 특사경에 고발조치하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관련 행정처분으로 "방제조치명령" 하나만 내려놓은 상태이다.
그러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루페인트가 지속적으로 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드러나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7월 1일 폐수방류 현장
지난 7월1일 비가 쏟아지고 난 뒤 현장에 도착해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시커먼 폐수를 쏟아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가 봐도 시커먼 폐수임에 틀림이 없다. 이는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에 대하여 공장 관계자는 "이는 폐수가 아니며, 공장 내에 있는 우수(빗물)가 쏟아져 나오는 것이며, 공장 내에 차량이 많이 다니고 있어서 그 타이어 이물질들이 빗물에 씻겨서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장 내에는 차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으며 지게차 외에는 빈번히 움직이는 차량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시커먼 폐수는 현장에 도착해서 촬영하고 있는 20분가량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으며, 공장 관계자가 현장에 나온 다음에야 폐수는 점점 사라져 들었다.
▲ 7월 10일 폐수방류 후 은폐한 현장
7월 10일 비가 그치고 2일이 경과한 후에 현장을 찾았다.
무언가 감추기 위하여 현장은 흙으로 덮여져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시커먼 기름때가 군데군데 묻어 있었으며, 우수관 하수구를 넘쳐서 그 경계석 위에도 기름때가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곧 모래로 덮여 감춰져 있었다.
또한 하천바닥 여기저기에 기름때가 켜켜이 쌓여져 있었으며 쾌쾌하고 지독한 기름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공장 관계자들은 "빗물 하수구 경계석 위에 쌓인 기름때와 하천 바닥의 기름때들은 지난번 6월22일 보도가 나간 이후의 현장 그대로를 보존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에도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사건 현장은 보도가 나간 이후 노루페인트 측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하천바닥을 모두 퍼내고 기름때도 닦아내고 색칠해서 정리가 되었었다. 이에 대하여서도 노루페인트측 관계자는 정리되지 않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7월10일에 촬영된 사진에서는 다시 그 위에 기름때가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모레로 은폐를 해 놓은 것으로 드러난다.
한편 그동안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안양시청 관계자들과 노루페인트 관계자들의 "복구 되고 있고, 좋게 다시 만들어 놓을 테니 기다려 달라"는 말은 단지 이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허언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폐수 방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불법행위를 계속 자행하고 있는 노루페인트의 행위는 공권력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안양시민과 인근 도시 광명시 시민들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부도덕한 기업의 행위이다.
따라서 관련 지자체는 시민의 건강과 자연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라면 엄격한 행정처분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